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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문고 사진전과 독서삼매경 후기
- 도서관친구들 2015.05.26 22: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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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이렇다 할 간판도 없이 도서관을 차려놓고 아침이면 산에 올라 책을 읽는 우리 불암문고 요원들.
신선한 아침 공기에 새소리 들으며 책읽기! 생각만해도 힐링이 일어나는 일이죠^^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만도 않답니다. 우리 요원들은 한 쪽 눈으로는 책을 읽고 다른 눈으로는 등산객들을 감시? 하는데요.
여기 도서관인가봐 하면서 친구랑 수다 떠는 등산객들은 기본, 산에까지 와서 DMB폰으로 TV를 시청하질 않나 주말이면 막걸리 파티를 열고 음주가무를 즐기는 어르신들까지, 우리를 한 숨 쉬게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부터가 우리 행사의 후기 입니다.
지난 토요일 바로 이곳 숲속 도서관에서 책읽는 사진을 전시해 놓고 옆에서 종일 책을 읽은 사건이 있은 지 3일 후,
여느날과 다름 없이 산에 올라 요원짓을 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뿐 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한권씩 책을 꺼내 읽으시고 ㅠㅠ (감동의 눈물) 제 휴대폰 번호로 책을 빌려간다는 메세지, 도로 가져다 놓는 다는 메세지가 들어오는가 하면, 한 분은 잠복 근무중인 우리들에게 다가와 행사때 봤다며 아는척을 하시며 오늘 빌려가는 책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답니다. 일반 도서관에서나 일어날 만 한 일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우리 숲속도서관 불암문고에서도 드디어 일어나기 시작한것입니다.
아마도 지난 토요일 행사며, 책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웃들이 기억하고, 숲이 기억해서 여기에 오면 절로 책이 펴지는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걸까요?
지난토요일 사진전 사진을 몇장 올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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